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글로벌 커피 산업이 커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총 **1,600만 호주 달러(1,000만 미화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모금은 월드 커피 리서치(WCR)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29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커피 산업의 당면 과제와 대응 전략
최근 커피 상품 가격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업계에서는 극심한 기상 조건, 해충 및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WCR에 따르면, 현재 커피 농업 R&D는 연간 **4억 5,200만 미화 달러(7억 2,700만 호주 달러)**가 부족한 상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WCR 회원사는 글로벌 커피 육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의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43%를 차지하는 11개 주요 생산국이 협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종의 개량된 아라비카 품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로부스타 품종 또한 이후 단계적으로 시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호주의 참여와 연구 협력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즈 서던 크로스 대학교(Southern Cross University)**가 호주원산커피협회(AGCA)와 협력해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실험은 뉴사우스웨일즈의 알스톤빌과 퀸즐랜드의 애서튼 테이블랜드에서 진행 중이며, 호주의 커피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글로벌 협력 및 투자 확대
커피 연구 및 개발 확대를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코넬 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540만 미화 달러(861만 호주 달러)**를 투자하며, 커피 육종 기술의 속도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의 개발 기관인 GIZ는 에티오피아 커피 육종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120만 유로(199만 호주 달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WCR 회원사의 지속적인 공약
2025년, 주요 커피 기업들이 WCR과의 파트너십을 갱신하고, 2027년까지 1,000만 미화 달러(1,612만 호주 달러) 이상의 기부를 약속했다. 이에는 스타벅스, 인텔리젠시아 커피, JDE 피츠, 큐리그 닥터 페퍼 등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커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커피 산업의 이러한 협력 노력은 단순한 품종 개발을 넘어 기후 변화 대응, 환경적 지속 가능성, 농가의 경제적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커피 산업의 혁신적인 행보가 주목된다.